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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선 무산 위기’ 중국, 선발 물갈이 초강수 둘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노리는 중국이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로 반격을 노릴까. 싱가포르와의 C조 4차전을 앞둔 중국은, 주전 골키퍼는 물론 수비수 장린펑 대신 다른 자원을 택할 것이라 내다봤다.중국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중국 텐진의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인다. C조 3위 중국(1승1무1패·승점 4)은 최하위 싱가포르(1무2패·승점 1)를 꺾어야 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다만 중국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적지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입장에선 아쉬울 법한 결과였다.이에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25일 “중국이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게 됐다. 싱가포르, 태국을 꺾어야 만 최종 예선 진출 확률이 높다”라고 짚으면서 “더 이상 탈출구는 없다. 동남아시아 팀에 계속 승점을 잃을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한편 중국은 4차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매체는 경기전 공개 훈련에서 조끼를 입은 선수들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훈련 중 대표팀 선수 중 12명의 선수가 조끼를 입었는데, 우레이를 비롯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직전 3차전과 비교해 명단이 크게 달라졌다고 짚었다.싱가포르전 통한의 실책으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중국의 세르히오 라모스’ 장린펑 역시 조끼를 입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장린펑은 3차전 무승부 뒤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으나, 코치진의 설득으로 대표팀에 남게 됐다. 매체는 장린펑 대신, 가오준위가 대신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에도 주전 골키퍼가 역시 바뀔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한편 중국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신임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가 있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서 “미디어, 팬, 클럽 모두가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노력해야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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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방출 후보만 무려 '10명'…당장 다음 달 떠날 선수들 '수두룩'

다음 달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의 막이 오르면서 각 팀들의 이적시장 행보도 구상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 특히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새로운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당장 다음 달 이적이나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후보도 무려 10명이나 된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는 10명의 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아예 이적을 통해 토트넘과 동행을 끝내거나, 임대 이적을 통해 잠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들도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스쿼드 숫자가 부족한 만큼 선수들이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1월 이적 시장은 항상 예상치 못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우선 토트넘에서 오래 뛰었거나 베테랑 선수들의 방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선수는 ‘전임 주장’이자 베테랑 위고 요리스다. 11년 넘게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요리스는 이미 전력 외 판정을 받고 토트넘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조기에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토트넘에 남아 ‘반전’을 기대하기엔 새로운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활약이 워낙 좋아 가능성이 희박하다. 베테랑 백업 골키퍼가 필요한 구단이 있다면 요리스에게 제안을 건넬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남은 계약 기간 요리스의 주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한 결별을 원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센터백 에릭 다이어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이번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3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엔 33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엔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고 있다. 요리스와 마찬가지로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앞선 요리스의 경우처럼 계약을 조기에 끝내는 방향도 나쁘지 않다. 또 다른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는 이미 자국 크로아티아 복귀설이 돌고 있다. 페리시치는 이미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지만, 내년여름 크로아티아 대표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빠르게 거취를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페리시치 역시 계약이 내년 6월에 만료되는 데다, 카폴로지 기준 손흥민에 이어 팀 내 주급 2위(18만 파운드·약 3억원) 선수인 만큼 토트넘도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끝내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이번 시즌 EPL 3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어 방출 후보에 올라 있다. 다음 달 파페 마타르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이탈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이뤄지면 그의 이적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또 올리버 스킵의 경우도 사르와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기에 복귀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빠른 회복, 호이비에르의 잔류,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방출 후보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 시즌 임대로 팀을 떠나고 있는 브리안 힐, 햄스트링 수술 이후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는 라이언 세세뇽 등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들이다. 최전방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의 겨울 임대 이적 가능성도 떠오른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EPL 출전 시간은 14분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포진해 있어 남은 시즌 역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공격수들이 임대를 통해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을 돌아보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 두 골키퍼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토트넘엔 무려 5명의 골키퍼 자원들이 있고, 21세 이하(U-21) 팀의 조시 킬리도 있어 골키퍼가 포화 상태다. 오스틴은 내년 여름, 화이트먼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체결돼 있다. 팀 내에서 연봉 부담이 큰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임대 등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 결별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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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누구도 넘볼 수 없는 ‘GOAT’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그는 이미 축구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잡고 있는데, 다시 한번 자신이 ‘GOAT(The Greatest Of the All Time)’임을 인정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감동적인 연설까지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축구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고로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세계 100개국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건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그리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시상대에 오른 메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자 역사상 최고의 팀(바르셀로나)에 있었다. 그런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은 디에고를 언급하고 싶다. 여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이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디에고, 어디에 있든 생일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시상식이 열린 날짜는 10월 30일. 이는 세상을 떠난 故디에고 마라도나의 생일이다.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감동적인 연설을 남기며 왜 자신이 ‘GOAT’라 평가받는지를 입증했다.한편 메시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해당 시즌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시즌 뒤 휴식 없이 미국으로 적을 옮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7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 우승 선수’ 메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고 발표했다. 당시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스페인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5000만 달러~6000만 달러(약 675억원~810억원)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메시는 PSG와 계약이 종료된 뒤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만큼, 사우디 프로리그가 메시를 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을 택했다. 메시는 구단을 통해 “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환상적인 기회이며,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이 대회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형식을 거쳐 우승을 가린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메시는 지난 7월 크루즈 아줄(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출전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차이를 만드는 데엔 충분한 시간대였다. 그는 팀이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추가시간 4분, 놀라운 프리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함박웃음을 지은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메시는 연일 승리를 이끌었다. 애탈란타 유나이티드(2골 1도움)와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올랜도 시티(2골) FC댈러스(2골) 샬롯FC(1골) 필라델피아 유니온(1골) 내슈빌 SC(1골)를 상대로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내슈빌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수우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었다.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비록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지만, 미국 팬은 열띤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전성기를 함께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메시가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카타르 무대를 밟았다. 이는 그의 통산 5번째 월드컵이기도 했다.전망은 밝지 않았다. 메시의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과, 동료들의 실력이 지난 대회보다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더욱 전망은 어두워졌다. 메시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그 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 자리를 예약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 1골·8강 네덜란드전 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와 앙헹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치열한 결승전 무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결정적인 찬스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결국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대회기간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었다. 특히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다. 메시의 개인 성적이 뛰어났으며, 국가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더 비중 있게 다뤄진 이전 사례도 그의 수상이 점쳐진 배경이었다. 이외 음바페, 엘링 홀란도 격전을 벌였다. 음바페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 성적은 메시와 같으나,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에게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메시와 음바페에 앞섰다. 소속 클럽에서 이룬 성과도 마찬가지였다.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2022~23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에 오르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성적에서 다소 밀렸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가 2023년 최고 선수로 꼽혔다. 메시의 통산 8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이날 전까지 2009~12·2015·2019·202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위 기록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기록한 5회인데, 그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멀어졌다. 현역 선수 중엔 음바페, 홀란 등이 메시를 추격하고 있지만, 당분간 GOAT의 기록을 깨기엔 어려워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3.10.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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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제 없다…메시·홀란, 발롱도르 이어 ‘FIFA 올해의 선수’ 경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8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후보를 공개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올해의 선수, 골키퍼, 감독 등 남·여를 나뉘어 수상자를 가린다.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과 페어플레이상, 팬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내달 초까지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기자단, 전 세계 팬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진행된다.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메시와 홀란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아르헨티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알 나스르·크로아티아)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벨기에) 로드리(맨시티·스페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조지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빅터 오시멘(나폴리·조지아)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아스널·잉글랜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포르투갈)가 이름을 올렸다. 총 12명이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FIFA는 올해의 선수 등 후보를 알리며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의 활약을 보겠다고 했다. 즉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활약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2~23시즌 중반기부터 2023~24시즌 개막 전까지의 활약이 평가 요소다.FIFA 올해의 선수는 1년마다 세계에서 가장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여됐다. 2016년부터 다시금 발롱도르와 분리됐다. 2016년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데, 이듬해에도 이 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2019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가 받았다. 2020년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메시였다.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와 홀란이다. 둘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두고도 각축을 다투고 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비롯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고,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까지는 메시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카타르 월드컵 활약이 포함되지 않아 홀란의 우세가 점쳐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년 연속 후보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적을 옮기면서 사실상 올해의 선수와 거리가 멀어졌다. 앞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호날두가 후보에 오르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자 올해의 감독 후보로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전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 등 5명이 포함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을 이끌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고,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후보에 오른 사령탑 모두 괄목할 만한 자취를 남겼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상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남자 골키퍼 후보로는 야신 부누(세비야·모로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에데르송(맨시티·브라질)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맨유·카메룬)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바르셀로나·독일)이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여자 부문에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스페인)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콜롬비아) 레이첼 달리(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카디디아투 디아니(올림피크 리옹·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케이틀린 포드(아스널·호주) 매리 파울러(맨시티·호주) 알렉스 그린우드(맨시티·잉글랜드) 제니퍼 에르모소(파추카·스페인) 린제이 호란(올림피크 리옹·미국) 아만다 일레스테트(아스널·파리 생제르맹·스웨덴) 로렌 제임스(첼시·잉글랜드) 샘 커(첼시·호주) 마피 레온(바르셀로나·스페인) 히나타 미야자와(미나비 센다이·일본) 살마 파라울레오(바르셀로나·스페인) 케리아 윌시(바르셀로나·잉글랜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3.09.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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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판 데르 사르, 회복 소식 전해…“더 이상 중환자실 아냐”

최근 뇌출혈로 쓰러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드빈 판 데르 사르(52)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판 데르 사르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와 아약스 구단을 통해 최근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먼저 “많은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며 “더 이상 중환자실에 있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주에 집에 가서 회복의 다음 단계를 밟길 원한다”고 덧붙였다.판 데르 사르는 이달 초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네덜란드 매체 더텔레그라프는 “그는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돼 중환자실로 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아약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데르 사르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단 모든 구성원은 판 데르 사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약 2주 뒤, 본인이 직접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을 공유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도 그의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판 데르 사르는 2000년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전성기를 누빈 골키퍼다. 특히 맨유 시절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30경기 나서며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1년 선수 유니폼을 벗은 판 데르 사르는 이듬해 친정팀 아약스로 향해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2016년부터는 구단의 CEO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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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동료’ 반 데 사르, 뇌출혈로 중환자실행…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드윈 반 데 사르(52)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매체 데텔레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반 데르 사르는 크로아티아의 한 섬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다. 그는 금요일 오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반 데 사르가 지난 5월까지 CEO직을 역임했던 아약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데 사르는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 아약스의 모든 구성원은 반 데 사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알렸다. 반 데 사르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골문을 사수한 레전드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활약한 시절에 함께 뛰어 국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반 데 사르는 당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130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골키퍼 장갑을 벗은 반 데 사르는 2012년부터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아약스 CEO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아약스 CEO 자리에서 물러난 반 데 사르는 “이제 긴장을 풀고 다른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말씨였다.김희웅 기자 2023.07.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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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항전·국제 대회 싹쓸이…화려한 6월 보낸 로드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드필더 로드리(27·스페인)가 눈부신 20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그는 클럽·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로드리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노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120분 풀타임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페인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5-4로 누르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두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스페인은 지난 UEFA 유럽선수권(유로) 2012 이후 11년 만에 국가 대항전에서 웃었다. 직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내기도 했다. 한편 로드리는 이날 승리로 2023년 6월에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네이션스리그 트로피를 품었다. 동시에 2022~23 UCL 결승전 최우수 선수(MVP)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대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23시즌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한 총 성적은 66경기 4골 7도움. 맨시티에선 구단 역사상 첫 유러피언 트레블을, 국가대표에선 첫 우승 커리어를 썼다.지난 2019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4시즌째 EPL 무대에서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안정적인 패스·수비 능력을 두루 갖춰 해당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로드리에게 8000만 유로(약 1120억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공동 2위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20분간 0-0 균형을 유지했다. 마지막 승부차기에선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 로브로 마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여섯 번째 키커 브루노 페트코 비치의 슈팅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막아냈다. 이어 스페인의 6번 키커 다니 카르바할이 ‘파넨카’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3.06.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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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어 또 '호러쇼'…루카쿠, 챔스 결승마저 조롱거리 됐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 팀 동료의 슈팅을 문전에서 막아버린 장면이 나오면서 전 세계의 조롱 대상이 되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CL 결승 맨체스터 시티전, 인터 밀란이 0-1로 뒤지던 후반 25분이었다. 문전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헤더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하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다시 흘러나왔다. 몸을 날린 에데르송 골키퍼는 이미 골문 안쪽에 넘어진 상황.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디마르코가 재차 헤더로 연결했다. 노마크 상황인 데다 골키퍼가 넘어져 있던 만큼 충분히 동점골을 기대해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디마르코의 헤더는 그러나 하필이면 슈팅 궤적에 있던 루카쿠의 다리에 맞았다. 루카쿠는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하려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이라, 디마르코의 헤더를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팀 동료인 루카쿠가 저지해 버린 상황.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더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는 “루카쿠의 멋진 블록이었다”며 비꼬았고, 영국 팀 토크도 “루카쿠가 자신의 팀의 골을 막아냈다”는 등 현지 반응 등을 소개했다. 하필이면 인터밀란은 더 이상 동점골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맨시티에 0-1로 졌다. UCL 우승트로피를 두고도 눈앞에서 놓쳐야 했다. 루카쿠가 저지한 장면은 인터 밀란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한의 장면으로 남게 됐다. 문제는 루카쿠는 이미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 지난 2020~21시즌 조별리그 최종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후반 43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강력한 헤더가 문전에 있던 그의 머리를 강타해 득점이 무산됐다. 당시 루카쿠는 수비라인을 따라 움직이지도 않은 채 문전에 우두커니 서 있다 팀 동료의 득점을 방해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챔스뿐만 아니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연이은 ‘호러쇼’로 스스로 오열까지 했다. 당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교체로 투입된 그는 골키퍼도 없는 골문을 향한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까지 지나친 크로스를 빈 골문에 차 넣지 못한 채 배치기를 하는 바람에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비겨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이 외에도 루카쿠는 9750만 파운드(약 16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첼시로 이적한 뒤 극도의 부진에 빠지고,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인터뷰로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등 ‘희대의 먹튀’라는 오명까지 쌓았다. 나아가 지난해 월드컵 부진, 그리고 이번 챔스 결승 실수 등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6.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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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22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엄청난 한 해였다"

문자 그대로 '메시의 해'가 됐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미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2회 수상을 이뤘던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두 사람뿐이었다.지난해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올해의 선수상까지 이어졌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였지만, 최우수선수(MVP)는 메시의 몫이었다.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의 수상은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이어진 모양새가 됐다.메시는 수상 후 "놀랍다. 정말 엄청난 한 해였다"며 "이 자리에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바라던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의 선수와 함께 올해의 베스트 11도 발표됐다. 메시와 함께 카림 벤제마(프랑스) 음바페, 엘링 홀란(노르웨이),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하키미(모로코), 카세미루(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2022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FIFA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시상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다시 분리해 별도로 상을 수여하고 있다. 메시는 발롱도르 7회 수상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2회 수상해 총 9회 영광을 누리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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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 있고 호날두·SON 없다...FIFA, 2022년 올해의 선수 후보 발표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을 다퉜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파리 생제르맹)이 수상을 놓고 다툰다.FIFA는 12일(이하 현지시간)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FIFA가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 제정한 건 1991년이다. 이후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인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던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했다. 2016년부터는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별도 시상식을 진행 중이다.시상 부문은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푸슈카시상(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최우수팬상으로 나뉜다. 전문가 패널들에 의해 간추려진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 남녀선수상 후보로는 각각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을 다퉜던 메시와 음바페가 수상을 다툰다. 메시는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대회 최우수선수상(골든볼)까지 수상한 그는 2019년 이후 3년 만의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린다.우승은 메시에 내줬지만, 개인 기량으로는 음바페도 밀리지 않는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준우스엥 그쳐 대회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8골로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2021~22시즌 스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카림 벤제마(프랑스)도 후보다. 그는 이미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이밖에 지난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포함됐다.살라흐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을 수상, 발랑도르 11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손흥민은 리그 4골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포르투갈전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해 16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리그에서 부진으로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손흥민보다 더 충격적인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부재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 끝에 계약을 해지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각종 잡음을 일으키다 거액을 받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했다.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가 분리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바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3명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문별 수상자는 오는 2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투표는 콘텐츠 플랫폼 FIFA+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FIFA는 이를 바탕으로 내달 초 3명씩의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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